행복의 신호인가? 잡음인가?: 행복의 신호탐지이론 신호탐지이론(Signal detection theory, SDT)은 심리학의 기본토대를 이루는 이론 중 하나로 외부 환경에 있는 수많은 자극들 중 개인에게 의미 있고 중요한 신호와 무의미하고 중요하지 않은 잡음을 걸러내는 인간의 인지능력을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의미 있는 신호 자극이 무의미한 잡음보다 충분히 강할 때, 어려운 말로 신호 대 잡음비(Signal-to-noise ratio, SNR) 충분히 높을 때, 신호를 알아차리고 그 신호에 걸...
벽을 치우니 벽이 생기다: '오픈 플랜 사무실'의 역효과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직장동료들, 팀원들 사이에 소통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그 가운데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왜 소통이 안 되는지를 알아낸 후, 반드시 해결해보이고 말겠다는 사람도 등장한다. 지금 이야기하려는 오픈 사무실(Open office) 혹은 오픈 플랜 사무실(Open plan office)도 그랬다. 직장인들의 의사소통과 팀원들 간의 생산적 대화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던 누군가의 생각이었고 정말 좋은지에 대해서는...
100시간 베풂의 법칙과 행복 은퇴 후에 타인이나 공동체, 사회 전체를 위해 매년 100시간을 베푸는 것은 마법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2008년 호주에서 60대 중반 성인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간 봉사시간이 100~800 시간인 사람이 100시간보다 적거나 800시간보다 많은 사람보다 더 큰 행복을 느꼈고, 삶의 만족도도 높았다(Windsor, Anstey, & Rodgers, 2008). 미국에서 1998년에 60대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유사한 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최소 1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연령에 따른 긍정정서 표현 *출처: Pennebaker & Stone (2003)의 그림-1 페니베이커와 스톤(2003)은 17개 대학교에서 수행된 45건의 글쓰기 연구에 참여한 바 있는 8세부터 80세 (평균연령 = 24세)까지의 사람들 3,200명의 글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언어사용 특성을 분석했다. 분석에는 언어 조사와 단어 계산 프로그램 (Linguistic Inquiry and Word Count, LIWC)가 사용되었다. 결과적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글에 긍정적 감정 (기쁜, 감사한, 좋은, 아름다운, 긍정적인 등)을 표현하는 비율이 증가하였고, 특히 70대가 이상에게서...
심적 충전과 동기부여를 위한 영향력 지각의 힘 버클리대학 심리학자이자 직장에서 경험하는 정신적 에너지 소진 연구의 선구자인 크리스티나 매슬랙(Maslach, Schaufeli, & Leiter, 2001)에 따르면 모든 직종 중에서 남을 가르치는 일(공교육 교사 등)이 심적 에너지 소모가 가장 크다. 왜냐하면, 교사와 같이 가르치고 지도하는 일의 효과(학생의 성취 또는 긍정적 변화)를 대부분 자신이 가르치는 기간 안에 확인하기 어렵고, 이에 따라 자신의 영향력을 낮게 지각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가르치는 일 종사자는...
소소한 일상의 고마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참 감사하다. “범사에 감사하라 (In everything give thanks)”-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살다보면 지루하리만치 반복되는 일상의 고마움을 잊어버리기 쉽다. 그리고 “왜 나에겐 감사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이벤트가 일어나지 않는 거지? 감사할 것이 있어야 감사하지”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나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이지 한 번 살펴보자. 그림. 통계청이 2016년에 발표한 사망자수와 사망원인 통계자료를 연합뉴스에서 편집한 것이다.(출처: https://goo.gl/Y9Njf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