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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즘(자기도취) (1)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회장이었던 기업가 아먼드 해머는 말년에 모든 친구와 가족에게서 사실상 소외도었고, 회사를 재정적 파탄 지경까지 몰아넣었으며 자신의 명성에도 먹칠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스로에게 매우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나 같은 사람은 없었어. 나 같은 사람이 다시 나올 수도 없겠지. 나는 어찌나 현명한지 그저 놀랍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어. 나 자신도 놀랐다니까." 고대 로마 제정기 시대부터 사람들은 배은의 주요 원인을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라고 생각해왔다. 로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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