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떤 결심
시인: 이해인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시집 <희망은 깨어 있네>(마음산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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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07255.html#csidx69d6d857088e08ab46c19e6f9e1a051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이해인 수녀는 순간에 집중해 마음의 복잡한 생각을 지운다고 말한다. 오늘 이 하루가 전 생애라고 생각하며 하루에 집중해보자. 당신이 만약에 오늘만 살 수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싶을 것이다. 사소한 불평쯤은 접어두고 상대방을 용서하고 싶을 것이다. 오늘의 나에게 집중하며 오늘을 내 인생 최고의 하루로 만들고 싶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