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73 성격의 영향력을 찾아서

서울대행복연구센터 뉴스레터 Broaden&Build Happiness에서는 매월 행복연구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를 한 편씩 소개해 드립니다.

🍙성격과 식습관

친한 지인들과 여러 주제를 오가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한번쯤은 꼭 누군가의 혹은 나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된다. 성격이 대화의 단골 손님인 이유는 아마도 사람의 행동과 생각을 파악하는데 성격이 중요한 기초 단서를 제공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 모습을 들어내는 성격의 영향력을 청소년들의 섭식 태도(Eating attitude)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성격의 특성과 유형

성격(Personality)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모든 삶의 영역에서 널리 퍼져 있는 일련의 심리적 특성이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성격은 생물학적이고 삶의 우발적인 구성 요성들에 의해 결정 혹은 발전되며 (Caspi, Roberts, & Shiner, 2005), 사람으로 하여금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생각하고 느끼도록 한다 (Pervin & Cervone, 2010).  

BIG 5로 불리는 5가지 성격 유형(Goldberg, 1999) 에는 “외향성”, “신경증”, “성실성”, “우호성”,”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해당된다.

  1. 외향성 (Extraversion): 외향성은 사교적이며, 말이 많고, 자기주장과 감정 표현이 많은 것을 특징으로 한다. 외향성이 높은 사람들은 사회적 상황에 있을 때 에너지를 얻는 편이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활력과 즐거움을 느끼는데 도움이 된다.
  2. 신경증 (Neuroticism): 신경증은 높은 부정 정서(슬픔,우울, 불안)와 정서적 불안정을 특징으로 한다. 신경증이 높은 사람은 기분변화가 잦고, 화를 잘 내며, 슬픔을 잘 경험하며, 반대로 신경증이 낮은 사람은 안정적이고 정서적 회복 탄력성이 좋다. 신경증적 성향의 반대말로 정서적 안정성을 사용하기도 한다.
  3. 성실성 (Conscientiousness): 성실성의 대표적인 특징은 사려가 깊고, 충동 조절을 잘하며 목표 지향적이라는 점이다.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조직적이며 세부사항을 잘 고려한다. 또한 이들은 미리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하며, 마감시간을 염두에 둔다.
  4. 우호성 (Agreeableness): 이타주의, 친절, 애정, 기타 사회적 행동이 우호성을 나타내는 특징이다. 우호성이 높은 사람들은 자기 의견을 주장하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잘 따라가는 편이고 협조적인 반면 우호성이 낮은 사람들은 경쟁적이며, 때로는 조작적이기도 하다.
  5. 경험에 대한 개방성 (Openness): 개방성은 상상력이나 통찰력을 특징으로 한다.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폭넓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으며, 세상이나 타인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것을 즐겨한다.

😊성격과 행복

성격이 주관적 웰빙의 강력한 예측 변수 중 하나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Anglim & Grant, 2016). 5개의 성격 유형 중 정서적 안정(신경증 반대개념), 외향성, 성실성, 친화성은 삶의 만족도, 긍정적인 감정, 자존감을 포함한 웰빙 지표와 관련된 정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정적인 감정 및 우울 증상과는 부적 관련이 있었다(Magee & Biesanz, 2019). 성격 유형별 웰빙과의 관계 강도를 비교해보면, 신경증과 외향성이 웰빙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성격 특성이며, 그 다음으로 성실성과 우호성이다. (Anglim & Grant, 2016; Diener & Lucas, 1999), 개방성은 다른 성격들에 비해 웰빙 관련 변수(예: 자존감, 우울 증상)들과 다소 일관되지 않은 관계를 보인다 (Anglim et al., 2020 참조).

🙂성격과 섭식 태도

앞서 언급했듯이 성격은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 성격과 섭식 장애(ED: eating disorder)는 연구자들에게 오랫동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섭식 장애는 체중이나 체형에 지나친 관심을 갖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행동은 적절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을 방해할 뿐 아니라 여러 질병을 발생시키는 위험한 식습관을 형성하게 만든다.  가장 흔한 섭식 장애 유형에는 신경성 식욕 부진, 신경성 폭식증 및 폭식 장애가 있다.

청소년기는 신체 변화에 매우 민감하고 식사 행태에 많은 관심을 갖는 발달 시기이다.  서울시 여중고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85.1%가 자기 체중에 불만을 가지고 있고, 42.4%가 체중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홍은경 외 1995). 대부분의 섭식 장애가 청소년기에 시작되고 (hudson, Kiripi, Pope, & Kessler, 2007) 청소년기에 형성된 부적응적 식이행동은 성인기 만성적 식이 장애로까지 발전되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섭식 태도를 면밀히 관찰하고 섭식 장애를 예방하려는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성격 특성은 섭식 장애의 위험 요인으로뿐만 아니라 섭식 장애의 진행을 조절하는 요인, 혹은 섭식 장애의 부수적 결과가 될 수 있다 (Krueger & Eaton, 2010; Lilenfeld, Wonderlich, Riso, Crosby, & Mitchell, 2006). 그렇다면 어떤 성격 유형이 섭식 장애와 깊은 관련이 있을까? 기존 연구에서 많이 언급된 성격 유형 두가지는 신경질적 성향과 성실성이며, 신경질적 성향은 섭식 장애의 위험 요인, 성실성은 보호 요인으로 나타났다 (Cervera et al., 2003; Dufresne et al., 2020; O’Connor et al., 2004).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에서 실시하는 “아동청소년 행복 프로젝트”에서도 이를 고려하여 학생들로부터 성격과 섭식 태도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였다.  이번 분석에서는 성격과 섭식 태도의 관계를 중심 여러 심리적 요인(자기 조절 능력, 자기 존중감)을 살펴보았다.

📒연구 참여자

전국 초,중,고등학생 1,109명을 대상으로 성격, 섭식 태도, 자기조절능력, 자기 존중감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였다 (남학생  649명, 여학생 460명)

 인원(명)%
여자64958.5
남자46041.5
합계1109100

 인원(명)%
초등학교31428.3
중학교40736.7
고등학교38835.0
합계1109100

📒측정 도구

1. 성격 : BIG 5 성격유형 측정을 위해10개의 문항을 1(전혀 일치하지 않는다)-7점 척도(전적으로 일치한다)에 응답하도록 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성격이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향성외향적이고 열정적이다.
우호성비판적이고 논쟁을 좋아한다. (역문항)
성실성믿음직하고 자제력이 있다.
신경질적성향걱정이 많고 화를 잘 낸다.
개방성새로운 경험에 대해 열려 있고,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다.
외향성내성적이고 과묵하다. (역문항)
우호성동정심이 많고 따뜻하다.
성실성체계적이지 못하고 조심성이 없다. (역문항)
신경질적성향침착하고 정서적으로 안정 되어있다. (역문항)
개방성평범하고 창의적이지 않다. (역문항)

2. 섭식 태도 : 섭식 장애 진단에 앞서 일차 선별도구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도구는 식이 태도 검사(Eating attitude Test-26, EAT-26)이다. 본 연구에서는 섭식 태도 데이터 수집을 위해 한국판 청소년용 식이 태도 검사(EAT-26KA)를 사용하였으며, 학생들은 26개 문항에 대해 0-6점 척도에  답변하였다. 분석에는 총점과 세가지 하위 항목인 체중 조절 (예: 살찌는 것이 두렵다, 내가 먹고 있는 음식의 영양분과 열량을 알고 있다), 폭식 및 음식 집착(예: 나는 음식에 집착하고 있다, 억제할 수 없이 폭식을 한 적이 있다), 섭식조절(예: 배가 고파도 식사를 하지 않는다, 음식을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먹는다)을 사용하였다. 각 영역에서 점수가 높을수록 부적응적 섭식태도를 가졌다고 해석한다.

📒결과

1. 성격과 섭식 태도, 그리고 자기 조절능력

신경질적성향과 섭식 태도는 부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신경질적 성향이 높은 학생은 건강하지 않은 섭식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반면, 성실성이 높을수록 바람직한 섭식 태도를 유지했다. 이 두 성격과 섭식태도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무수히 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자기조절 능력이 유의미한 매개 변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기조절능력은 신경질적 성향, 성실성과 밀접하게 연결 되어있으며, 식습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흥미롭게도 자기조절능력을 고려 했을 때 성실성이 섭식 태도에 미치는 유의한 부적 영향이 사라졌다. 이것은 통계적으로 완전매개라고 하며, 자기조절능력이 성실성과 섭식태도를 결정하는 결정적 매커니즘인 것을 나타낸다.  섭식태도를 총점 그리고 3가지 각각 하위 항목으로 나누어 분석 했을때도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2. 자존감과 식이 태도, 성격의 조절효과

이전 연구에서 자존감을 섭식 태도의 주요 결정 요인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본 데이터에서도  자존감이 낮을수록 섭식 태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존감이 낮은 학생일 수록 체중조절을 많이 하고, 음식에 대한 집착이 강하며, 섭식 조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관계는 신경질적 성향이 강하거나, 성실성이 낮은 학생들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낮은 자존감은 건강하지 않은 섭식태도를 이끌어 낼 수 있지만, 신경질적 성향을 낮추고 성실성을 높인다면 자존감이 섭식태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성격을 섭식 장애 조절 요인으로 제시한 이전 논문의 내용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결론

성격은 사람들 간의 행동과 생각 차이를 나타내는 심리적 특성이다. 특별히 이번 연구에서는 성격이 청소년기 섭식 태도에 미치는 영향과 자기조절능력과 자존감의 역할을 살펴보았다. 성격이 유전적으로 결정되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일생에 걸쳐 발달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러 연구에서 종단적 접근(Roberts et al., 2003)과 횡단적 접근(Srivastava et al., 2003)을 사용하여 성격 특성의 변화를 발견했다. 예를 들어, 청년기와 중년기에 걸쳐 우호성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증가했고, 신경증은 여성에서 감소했다(Srivastava et al., 2003). 자연스럽게 나이게 들게 되면서 성격이 변하기도 하지만, 계획적인 중재 활동을 통해 성격이 변화 가능함을 보여주는 연구도 상당하다 (Robert et al., 2017).

청소년기 올바른 식습관, 신체 이미지상, 친구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식습관을 포함한 청소년기 주요 영역에 미치는 성격의 영향력을 폭넓게 살펴보고, 다양한 중재활동을 적용해 성격의 긍정적인 역할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해보자.

참고문헌

홍은경, 박영선, 신영선, 박혜순(1995):일부 도시 여중고생의 신체상에 대한 인지와 체중 조절. 가정의학회지 16(별책):201-217

Anglim, J., & Grant, S. (2016). Predicting psychological and subjective well-being from personality: Incremental prediction from 30 facets over the Big 5. Journal of Happiness Studies, 17(1), 59–80. https://doi.org/10.1007/s10902-014-9583-7

Anglim, J., Horwood, S., Smillie, L. D., Marrero, R. J., & Wood, J. K. (2020). Predicting psychological and subjective well-being from personality: A meta-analysis. Psychological Bulletin, 146(4), 279–323. https://doi.org/10. 1037/bul0000226

Caspi, A., Roberts, B. W., & Shiner, R. L. (2005). Personality development: Stability and change. Annual Review of Psychology, 56(1), 453–484. https://doi.org/http://doi.org/10.1146/annurev.psych.55.090902. 141913

Cervera, S., Lahortiga, F., Martínez-González, M. A., Gual, P., De IralaEstévez, J., & Alonso, Y. (2003). Neuroticism and low self-esteem as risk factors for incident eating disorders in a prospective cohort study. International Journal of Eating Disorders, 33(3), 271–280. https://doi. org/10.1002/eat.10147

Diener, E., & Lucas, R. E. (1999). Personality and subjective well-being. In E. Higgins, H. Grant, J. Shah, D. Kahneman, E. Diener, & N. Schwarz (Eds.), Well-being: The foundation of hedonic psychology (pp. 213–229). New

York, Russell Sage Foundation.

Dufresne, L., Bussières, E.-L., Bédard, A., Gingras, N., Blanchette-Sarrasin, A., & Bégin PhD, C. (2020). Personality traits in adolescents with eating disorder: A meta-analytic review. International Journal of Eating Disorders, 53(2), 157-173. https://doi.org/https://doi.org/10.1002/eat.23183

Goldberg, L. R. (1999). A broad-bandwidth, public domain, personality inventory measuring the lower-level facets of several five-factor models. In I. Mervielde, I. J. Deary, F. De Fruyt, & F. Ostendorf (Eds.), Personality psychology in Europe (Vol. 7, pp. 7–28). Tilburg University Press.

Krueger, R. F., & Eaton, N. R. (2010). Personality traits and the classification of mental disorders: Toward a more complete integration in DSM–5 and an empirical model of psychopathology. Personality Disorders: Theory, Research, and Treatment, 1, 97–118. https://doi.org/10. 1037/a0018990

Lilenfeld, L. R., Wonderlich, S., Riso, L. P., Crosby, R., & Mitchell, J. (2006). Eating disorders and personality: A methodological and empirical review. Clinical Psychology Review, 26, 299–320. https://doi.org/10.1016/j.cpr.2005.10.003

Magee, C., & Biesanz, J. C. (2019). Toward understan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personality and well-being states and traits. Journal of Personality, 87(2), 276–294. https://doi.org/10.1111/jopy.1238

O’Connor, D. B., & O’Connor, R. C. (2004). Perceived changes in food intake in response to stress: The role of conscientiousness. Stress and Health20(5), 279-291.https://doi.org/10.1002/smi.1028

Pervin, L. A., & Cervone, D. (2010). Personality: Theory and research (11th ed.). Hoboken, NJ: John Wiley & Sons. Roberts, B. W., Luo, J., Briley, D. A., Chow, P. I., Su, R., & Hill, P. L. (2017). A systematic review of personality trait change through intervention. Psychological Bulletin, 143(2), 117–141. https://doi.org/10.1037/bul0000088

Vol.73 다양한 여가 활동은 행복에 중요할까요?

서울대행복연구센터 뉴스레터 Broaden&Build Happiness에서는 매월 행복연구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를 한 편씩 소개해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박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행복연구센터 연구팀 주진영입니다.
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스포츠레저전공으로 박사를 졸업하고, 현재 여가스포츠와 같은 여가활동이 행복과 well-aging에 미치는 다방면적인 영향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스포츠 학문은 다양한 학문과 융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학문인 만큼 행복연구센터 연구팀에 합류한 이후에 행복에 관련한 다양한 심리적 변인으로 연구의 영역을 넓혀가기 위해 많이 배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주로 어떤 연구를 하고 계신가요?

저는 크게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여 왔습니다. 첫째로 여가스포츠와 같은 여가활동이 행복이나 우울감에 어떠한 영향력을 기여하는지에 대한 연구와 두 번째로 여가지속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탐구하는 연구를 하여 왔습니다. 첫 번째와 관련된 연구로는, 1. 코로나 전/후 여가활동유형의 차이와 우울감의 관한 연구, 2. 여가다양성이 여가만족감, 행복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와 관련된 연구로는, 여가지속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여가제약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하기 때문에 1. 여성 요트동호인의 여가제약을 탐색하기 위해 질적 연구를 진행하였고, 2. MZ 세대들의 여가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대표적인 특성과 여가소비의 관계를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연구를 통해서 각 집단에 따라 여가문화와 특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여가활동과 행복은 긍정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사회와 각 집단 안에서 자신에게 맞는 여가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장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심리적 개입 방안이 무엇인지 연구하고자 합니다.

🌝 최근 진행한 연구 중 재미있었던 연구 한 가지만 소개해 주세요!

청소년기부터 규칙적인 여가활동을 하면 성인이 된 후 행복감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이처럼 여가활동은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양한 여가활동을 장려하는 목소리를 사회적으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다양한’ 여가활동이 행복을 느끼는데 중요한 요인일까요?

여가활동의 다양성(LR), 여가시간(LT), 여가빈도(LF)와 여가만족감과 행복감에 관련하여 연구를 한 결과, ‘여가활동의 다양성이 여가만족감이나 행복감에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가만족도가 낮을 때에는 여가다양성이 행복감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지만, 높을 때는 여가다양성이 행복감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여가 경험의 독특한 상호작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여가활동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하지만, 다양성이 항상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사님이 생각하시는 행복은 무엇인가요?

행복은 말로 설명하기엔 다소 어려운 개념 같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편안한’, ‘여유로운’, ‘따뜻한’, ‘활기찬’ 과 같은 스스로에게 맞는 몇 개의 감각적 상황을 상상해보며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스스로에게 무엇을 좋아하는지, 언제가 행복했는지 물음을 통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저에게는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고, 좋아하는 친구들과 소소하고 다정한 대화를 나누는 것, 나에게 집중하며 요가 할 때, 여름의 푸른 나무를 보며 걷는 등산, 걷기 등 일상 속의 작은 순간순간들이 저를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나에게 맞는 여가활동이나, 일상 속 다양한 경험 들을 통해 나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좋다’, ‘소소한 기쁨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면, 그것이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라는 클리셰한 말이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나를 더 잘 알아가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고 경험하는 모든 순간 안에 행복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마음껏 움직이고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교육 심화워크숍 4차 현장스케치

2022716, 행복교육 심화워크숍 마지막 수업 진행돼

김남희 박사, “심리적, 신체적 건강과 행복을 위해 관계가 중요해

김은미 교사, “신뢰감 있는 사람의 요건인 안정성, 유능감, 따뜻함을 지녀야 해

7월 16일, 2022년 행복교육의 마지막 수업인 4차 심화워크숍이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김남희 박사가 ‘누구와’를 주제로 중등 과정의 이론 수업을, 경기 창조고 김은미 교사가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를 주제로 실습 수업을 맡았다. 초등 과정의 경우 ‘친구와 만드는 행복’을 주제로 서울 진관초 교사이자 초등 행복교과서 집필진이신 이지은 박사, 경기 초림초 진주현 교사가 각각 이론과 실습 수업을 이끌었다.

김남희 박사는 ‘함께 경험하는 행복’에 대한 내용으로 중등 과정의 마지막 이론 수업을 진행했다. 행복을 위해 ‘어떤 마음으로: 관점 바꾸기, 감사하기, 비교하지 않기’, ‘무엇을: 목표 세우기, 음미하기, 몰입하기’에 대해 배웠던 이전 수업과 더불어 ‘누구와: 관계 돈독하게 하기, 나누고 베풀기, 용서하기’에 대해 논한 것이다. 김남희 박사는 Diener와 Seligman의 2002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을 설명했다. “행복한 사람의 상위 10%는 돈, 건강, 재산이 아닌 관계라는 요소에서 유의미한 특성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적고 가족들,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하버드 그랜트 스터디 역시 관계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력을 증빙했다. 연구진은 75년간의 추적조사를 통해 행복한 상태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관계임을 밝혔다. 연구 대상은 사회적 연결이 더 긴밀할수록 더 행복하며 건강했다. 고독은 행복과 신체적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였다. 결국 관계의 질이 중요한 것이다.

관계와 관련한 접촉의 효과도 존재한다. 비언어적인 부분인 제스쳐, 자세, 목소리가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니는 것처럼, 신체적 접촉 역시 사람과의 관계 속 행복도를 증진한다. 접촉은 관계 속 상대에게 지지받고, 공감받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접촉은 뇌의 보상회로를 활성화해 쾌락을 주기도 한다. 더불어, 행복은 전염된다. 자신이 행복하다면 주위에 있는 친구가 행복해질 가능성이 증가한다. 선생님들은 “옆 사람이 즐거우면 나도 즐거워진다”, “동생이 쾌활하면 나도 행복하다”, “아낌없이 다 같이 웃게 된다”며 행복의 전염성을 느꼈던 경험을 공유했다. 이처럼 행복은 질적으로 즐거운 관계 속에서 증진되고, 전달된다.

“행복을 위한 소비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소비를 많이 할수록 높은 수준의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남희 박사는 헬퍼스 하이(helper’s high) 개념을 통해 행복과 이타적인 소비의 관계성을 설명했다.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는 다른 사람을 돕고 난 후에 경험하는 심리적 포만감을 의미한다. 실제로 대가가 없는 봉사활동을 하거나, 누군가가 봉사하는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체 면역력이 증가한다. ‘자신이 쓸모있는 사람이다’,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남희 박사는 심리적 포만감을 통해 관계가 심리적, 신체적으로 미치는 긍정적인 변화를 지적했다.

김남희 박사는 행복을 위한 용서를 강조하며 이론 수업을 마무리했다. “나를 위해 용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스탠포드 용서 프로젝트는 용서가 절대자만이 지니는 마음이 아니며,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해는 역지사지로 상대방의 상황 속에서 그 사람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라면, 용서하기는 나에게 온전히 맞춰 내가 온전히 경험하는 고통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김남희 박사는 용서를 자신에 관한 것이라 밝혔다. 용서는 사건 이후 상실감 속에서 고통스러운 경험을 한 후, 그 고통을 그대로 내려놓는 마음이다. 용서를 위해서는 세 가지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선에 주목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불만과 문제점보다 성장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경험에 집중하는 것이다. 김남희 박사는 용서가 긍정 감정를 증진하고 부정 감정을 감소하며, 효능감이 증가하는 효과를 지님을 강조했다.

이어서 김은미 교사가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믿음직한 사람, 행복은 사이에 있다’를 주제로 실습 수업을 진행했다. “여러분은 관계를 망치는 기법을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김은미 교사의 질문으로 수업이 시작되었다. ‘독선적이고 비난하기’, ‘상대방을 쉽게 판단하기’, ‘강압적으로 지도하기’, ‘내 말 먼저하기’ 등 선생님들의 다양한 답변이 이어졌다. 김은미 교사는 관계를 망치는 기법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다양한 연구를 통해 돈독한 관계가 행복에 중요한 역할을 증빙했다. 파울러 크리스태키스 연구는 지역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분석해, 사람들의 행복도를 측정했다. 사회적 거리와 행복도의 관계를 연구해보니, 행복에는 전염성이 있음이 밝혀졌다. 행복은 3단계의 인간관계 법칙을 통해 전염되는데, 나-친구-친구의 친구로 이어진 네트워크를 통해 유유상종의 행복감이 증진되었다. 친구의 수보다 관계의 질이 중요하며, 사회적 관계가 건강에 직결된다는 것, 은퇴 후 가장 행복한 사람은 직장 동료와 친구가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사람이라는 것, 의지할 가족, 친구, 공동체가 있는 사람들의 행복도가 높다는 결론 역시 연구를 통한 결론이었다.

김은미 교사는 ‘약사세요!’라는 제목의 실천 수업을 제안했다. 이는 약포지에 행복에 관한 약의 이름을 지은 후, 자신과 모둠원에게 약포지에 쓴 문구를 말하면서 공유하는 활동이다. ‘곤약: 곤란할 때 먹는 약’ ‘예약: 같이 밥 먹는 것’과 같이 유쾌한 이름은 친구와의 관계를 돈독히 할뿐더러, 행복을 위해 필요한 요인을 생각해보게 이끈다. 김은미 교사는 마지막으로 “성공은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니다. 신뢰 있는 사람의 조건인 안정성, 유능감, 따뜻함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관계 속에서 행복을 발견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4회의 수업을 통해 행복교사의 행복수업 역량강화를 위한 2022년 행복교육 심화워크숍이 종료되었다. 배움을 마친 선생님들의 모습에서는 수업이 끝났다는 아쉬움과 더불어, 배운 바를 학생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설렘이 동시에 비췄다.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누구와’를 통해 행복을 위한 마음가짐과 태도, 관계를 알아간 선생님들이 자신의 행복을 찾고 그를 통해 학생에게 행복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

Mobile Series

출처: http://www.emilyblincoe.com/mobile/cehb8be6s12qqxn0e5xpl3kieyr0fl

Emily Blincoe

한 사람이 구름 아래에서 손을 뻗고 있습니다. 그는 가만히 서있고, 구름을 지나갈 뿐이지만 이 찰나의 순간만큼은 그가 구름을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일상에서 관점을 조금만 전환하면 새로운 재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관점바꾸기] 변화 능력에 대한 성장 마인드셋 개발

⏱️소요시간 : 45분

❓이 활동은 왜 필요할까요?

학생들의 “마인드셋”(신념)이 학교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도전(예, 배제나 희생)에 반응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이해하게 됩니다.

❓활동 전 생각해 보기

🐥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 대해 떠올려 보세요.
🐥 이제 상대방의 변화 능력을 믿으면서 성장 마인드셋을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에 적용해 봅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은 때때로 나의 말을 듣지 않거나 나의 의견에 항상 동의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이 새로운 믿음이 상대방과 상호작용할 때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지 확인해 봅니다.
🐥 이 활동이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의 삶과 어떤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 이 방법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다른 그룹의 사람들이나, 공동체를 보는 방식에서의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에 대한 고정된 사고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게 할 수 있을까요? 이 토론에 적용해볼 수 있는 편견이나 신념을 떠올려 보세요. 예를 들어, 사람들이 편견을 극복하고 더 포용적인 사람으로 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 이렇게 해보세요!

💡준비물
– 성장 마인드셋에 관한 영상 1
– 화이트보드, 마커
– 학생 2명 당 활동지 1
– 학생 1명 당 포스트잇 3장(선택사항)

💡도입
– 학생들이 도착하기 전에 칠판에 다음 문장을 적습니다.
*남을 배제하는 사람은 바꿀 수 없다.
*왕따는 항상 스스로를 자책한다.
*어떤 사람들은 아둔하고 그들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PART1(10분)

1️⃣학생들이 교실에 들어오면 칠판에 적힌 문구에 대한 동의 여부를 평가하도록 합니다.
(1-5점 척도: 1=매우 동의하지 않음, 5=전적으로 동의함)

2️⃣몇 명의 자원하는 학생에게 자신의 평가를 공유하도록 요청하거나, 스티커 메모를 사용하여 칠판의 각 문장 옆에 학생의 평가를 게시하도록 합니다.

3️⃣아래 질문을 사용하여 학생들과 짧은 토론을 합니다. 이 토론의 목적은 다른 사람을 배제하거나 자신을 희생자로 여기는 사람들에 대한 학생들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분법적 사고에 도전하여 다음을 이해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a) 당신이 배제된 사람이라면, 그것은 변화할 수 없는 개인적 약점이나 당신의 어떤 부분 때문이 아닙니다.
(b) 당신을 배제하거나 희생시키는 사람들은 바뀔 수 있으며,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 여러 동기요인을 통해 변화할 수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배제할까요?
*피해자는 항상 피해자일까요?
*다른 사람을 배제시키는 사람이 지닌 공통적인 특징들은 무엇일까요?
*타인을 배제하는 사람이나 피해자가 변할 수 있을까요?

4️⃣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알려주세요. 오늘 우리는 다른 사람과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학교에서 다른 사람을 배제하거나 배제되는 것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보는 방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배울 것입니다.

5️⃣이렇게 질문하세요. 이 주제가 학생으로서의 삶에 어떻게 중요하거나 관련이 있을 수 있나요?

💡PART2(15분)

1️⃣이 “성장 마인드셋” 비디오를 시청하여 학생들에게 성장 마인드셋과 고정 마인드셋의 기본적인 차이점을 소개해주세요.
★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KUWn_TJTrnU

2️⃣질문 : 이 비디오의 성장 vs 고정사고 방식에 대한 정보를 사람들의 성격과 행동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실제로 성격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3️⃣학생들과 이러한 질문에 대해 토론한 후 연구자들은 우리가 실제로 성격을 바꿀 수 있으며 이러한 성장 사고 방식에 대한 믿음이 사회적 상호작용 중에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음을 알려주세요.

4️⃣질문 : 다른 사람 또는 피해자를 배제하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가질 수 있는 “고정된”부정적인 신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성장 마인드셋을 반영하기 위해 이러한 믿음을 재구성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고정 마인드셋: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
*성장 마인드셋: 나는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어.

*고정 마인드셋: 나는 어디에서 속하지 못해.
*성장 마인드셋: 나는 내가 여기에 속해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무언가를 할 수 있어.

*고정 마인드셋: 그는 나쁜 사람이야.
*성장 마인드셋: 그는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했지만, 그가 변할 수 없는 것은 아니야.

5️⃣학생들과 함께 성장 마인드셋 신념에서 한 항목을 선택하고, 학생이 이 신념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PART3(10~15분)

1️⃣성별, 인종, 학업성취도에 따라 이질적인 학생 작을 만들과 각 짝에게 하나의 활동지를 나눠줍니다.

2️⃣각 고정 마인드셋에 대한 성장 마인드셋 열을 채우도록 학생들에게 요청하세요.

3️⃣여러 조에 성장 마인드셋 열에 작성한 아이디어를 학급 전체와 공유하도록 요청하세요.

💡마무리(5분)
학생들에게 이번 시간에 배운 것인 성격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 다른 학생들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요약하는 짧은 글을 쓰도록 합니다.

☘️ 이 활동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학생들이 학교에서 사회적 도전을 바라보는 방식은 학생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 수준에 극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자신(및 친구)이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면 사회적 투쟁(괴롭힘이나 배제와 같은)도 변화 가능하고 극복할 수 있다고 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어린 청소년들이 자신이 무력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은 성장하고 적응할 수 있고, 그들에게 도전하는 동료도 변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그들이 느낄 수 있는 압박감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사회 문제를 두려움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해결해야 할 과제로 더 명확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에게는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믿음을 배운 청소년이 7개월 후 사회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잘 대처하고 몸을 더 차분하게 유지하며 학교생활을 더 잘 영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참고문헌: Yeager DS, Trzesniewski K & Dweck CS (2013). An Implicit Theories of Personality Intervention Reduces Adolescent Aggression in Response to Victimization and Exclusion. Journal 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 82(2), 263-274.

[관점바꾸기] 실버라이닝을 찾아서

⏱️소요시간 : 3주간 매일 10분씩

❓이 활동은 왜 필요할까요?

우리는 모두 학교나 직장에서 저지른 실수, 계획한 대로 되지 않은 저녁 시간 등 잘못된 일에 대해 반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떨 때는 그런 부정적 사건들을 너무 자주 떠올리는 탓에 우리의 삶이 불행과 실망으로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에 너무 집중하면 우리의 삶이 어두운 그림자로 뒤덮일 수 있으며 더 우울한 생각들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이 잘못되었을 때에도 밝은 면을 바라보는 것은 낙천주의의 핵심 구성 요소입니다. 낙천주의적 성향은 우울증 발병률 감소, 스트레스 대처 능력 향상, 관계 만족도 향상 등과 관련이 있음이 연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부정적인 경험에서 ‘실버라이닝을 찾자’는 말을 이해는 하면서도 자칫 지나친 낙천주의자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삶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건들의 밝은 면보다는 어두운 면을 더 잘 발견해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활동은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건강한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부정적인 경험에 더 잘 대처하기 위해 사건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준비물 : 종이, 연필/펜
💡학생들과 이 활동을 하는 경우,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할 수 있는 순간을 우리 모두 경험한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연구에 따르면 부정적인 사건에 대해 관점을 바꾸면 그러한 부정적 감정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학생들이 지금 이 순간에 당신의 삶이 즐겁고, 풍요롭고, 가치 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다섯 가지를 나열하게 해보세요.
예를 들어, 이러한 것들은 “건강한 상태”와 같이 일반적일 수도 있고 “수업 직전에 점심을 먹으며 친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와 같이
구체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 첫 번째 단계의 목적은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삶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환기를 시키는 것입니다.

2️⃣다음으로, 학생들에게 가장 최근에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거나 좌절, 짜증, 속상함을 느꼈을 때를 생각하게 합니다.

3️⃣학생들이 몇 문장으로 상황을 간략하게 글로 쓰도록 합니다.

4️⃣그런 다음, 이 상황의 밝은 면을 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세 가지를 나열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아침에 버스를 놓쳤을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의 밝은 면을 바라보는 세 가지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버스를 놓쳤지만, 버스를 타기 위해 달리는 동안 좋은 운동을 했습니다.
– 당신은 운 좋게도 10분 뒤에 또 다른 버스가 있는 도시, 또는 버스가 항상 정기적인 일정으로 운행되는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 10년 후, 당신은 오늘 아침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할 것입니다.

5️⃣ 학생들과 함께 이 활동을 하는 경우, 일정에 허락한다면 다음 3주간 동일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알려주세요. 일정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3주간 집에서 각자 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할 수 있습니다.

6️⃣학생들에게 이렇게 질문해보세요.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된 지금은 그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게 되었는지?, 이 방법이 학생들에게 유용했는지?

☘️ 이 활동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삶의 밝은 면(특히 나쁜 상황의 밝은 면)을 바라보는 것은 자존감을 높이고 목표를 추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삶의 즐거움을 향상시켜 행복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실버라이닝 활동을 정기적으로 완료하면 인생의 긍정적인 측면을 인식하고 단점에 집착하기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장점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연습을 하다 보면 삶의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밝은 면을 바라보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3주 동안 매일 실버라이닝 찾기 및 목표 시각화 연습을 완료한 후 사람들은 이전보다 삶에 더 많이 참여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덜 한다고 보고했습니다. 비관적인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운동의 이점을 얻었고 나중에 우울 증상을 덜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2개월 후에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으므로 이 연습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참고문헌: Sergeant, S., & Mongrain, M. (2014). An online optimism intervention reduces depression in pessimistic individuals. Journal of Consulting and Clinical Psychology, 82(2), 263-274.

7월

일러스트: 김주영

7월 -정연복

시작이 반이라는 말
딱 맞는다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월

눈 깜짝할 새
두툼하던 달력이 얄팍해졌다.

하지만 덧없는 세월이라
슬퍼하지 말자

잎새들 더욱 푸르고
꽃들 지천에 널린 아름다움 세상

두 눈 활짝 뜨고
힘차게 걸어가야 한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몸 드러내는 정직한 시간

마음의 빗장 스르르 풀리고
사랑하기에도 참 좋은

7월이 지금
우리 앞에 있으니

Scotland IV

출처: http://www.stephaniejung-photography.com/cityscapes#0

Stephanie Jung

중간에는 노란 꽃이 피어있고 뒤에는 집들이 있습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풍경 같지만 왜곡돼 있어 낯섭니다.
스코틀랜드에서 볼 수 있는 한 광경이라고 하는데요.
가끔은 평소에 보던 세상과 완전히 다른 세상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관점은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