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68 인도의 행복교육

| 인도 행복교육은 힌디어로 sukh/anand라고 하는 지속 가능한 행복
| 학생의 정신적, 정서적 건강, 그리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이 행복 커리큘럼의 주된 목표

인도 교육부는 2018년 7월부터 델리지구의 공립학교에 행복수업을 정식 교과목으로 도입했다. 달라이 라마의 행복 교육 개회식을 시작으로 학교 1024개소의 약 80만명의 유치원부터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수업을 개시했다. 인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과열된 교육열과 이에 따른 낮은 청소년 행복지수에 대한 문제가 있다. 아동, 청소년들은 입시와 성적 위주 교육에 따른 학업 스트레스에 상시 노출되어 있고 이는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인도에서 4년간 청소년 자살자는 3만명에 달하고, 2021년 세계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행복지수 139위다.

인도의 행복수업은 이러한 성취문화 지양을 위해 시험과 평가가 없다. 매일 45분씩 자율적 수업 형태로 진행하며, 한 주는 마음챙김 (mindfulness), 스토리, 체험활동, 표현 날들로 구성되어있다.

● 마음챙김 날

마음챙김 날에는 명상이나 요가 같은 훈련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끈다. 마음챙김은 학생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잘 구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 학교과정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과목을 배웠지만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다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어떠한 생각과 감정이 발생했을 때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나의 통제 하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감정조절 및 자기통제를 배우면 학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정서적 지수가 올라간다. 역시나 많은 학생들이 마음챙김 수업 후 마음이 가볍거나 긴장이 풀렸다고 말한다.

● 스토리와 활동날

스토리와 활동날들은 20가지 이야기와 40가지 활동들로 진행되고 있다. 마음챙김 날이 아닌 이 날들에도 매일 수업에 앞서 5분간의 명상을 하여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스토리날에는 이야기를 듣고 논의를 하며 학생들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토론식 수업 형태로 진행된다. 학생들이 스스로 고찰하며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스토리 예시로는 ‘Bada Aadmi’ (A Big Man)이라는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오토바이를 사달라고 하지만 아버지는 돈이 없기 때문에 안된다고 한다. 화난 아들은 집을 나가지만 이야기의 끝에서 아버지가 자신의 스쿠터를 팔아 아들의 오토바이를 사주려고 한 것을 깨닫고 말한다. “저는 오토바이 필요 없어요; 아버지처럼 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후 담당교사는 이야기를 듣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또 큰 사람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 학생들은 논의를 통해 큰 사람은 몸집이 크거나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닌 마음씨가 착하고 남을 위하는 사람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 체험의 날

체험활동은 주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습득하는 콘텐츠로 구성되어있다. 활동의 예시로는 ‘감사의 벽’(gratitude wall)이 있다. 감사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감사한 것에 대해 쓰게 한다.

● 표현의 날

마지막으로 표현의 날에는 감사, 조화, 정의, 사랑, 존경 등 인도 행복 커리큘럼 개발자들이 선정한 행복을 구성하는 8가지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나의 가치를 선택하고 모든 학생들이 일주일 동안 그 가치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 표현하는 방식이다.

이런 다양한 행복수업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담당 교사들은 3일동안 교육 연수를 받는다. 연수원에서는 행복 커리큘럼의 개념과 아이디어를 익히고 학생의 행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그들이 수행할 중요한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인도의 행복 커리큘럼에서의 공통된 행복의 정의는 힌디어로 sukh/anand라고 하는 지속 가능한 행복이다. 지속 가능한 행복은 감정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지 않는 단계, 즉 정서적 안정감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의 정신적, 정서적 건강, 그리고 자기 자신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이 행복 커리큘럼의 주된 목표이다.

각계각층의 여러 전문가들이 교육과정 연구개발에 참여한 만큼, 2019년 3월에 발표된 중간보고에는 짧은 시간 안에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또한 교육 당국은 학교별로 담당 관리자를 임명해 철저한 관리감독 시스템을 확립했다. 40명의 행복위원회 멤버들이 커리큘럼이 시행되고 있는 학교들의 행복수업에 매일 참석해서 교사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한다. 피드백을 주고 받고 커리큘럼을 개선하며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달라이 라마가 “개인의 변화가 그 가족을 변화시키고 사회의 흐름을 바꾸듯, 개인의 행복은 모든 사회의 행복과 직결된다”고 말했듯이, 행복수업을 받고 자라난 인도의 학생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인재로 사회변화를 이끌기를 기대해본다.

● 참고자료
https://www.si.re.kr/node/62177
https://www.hindustantimes.com/delhi-news/in-a-class-for-happiness/story-O7D3oLdBAPlhT67rL8sL5L.html
https://www.hindustantimes.com/delhi-news/delhi-s-happiness-curriculum-begins-july-12-to-include-gratitude-wall-and-meditation/story-5PL5TzYkaKVYbsUZWyHWDJ.html
https://timesofindia.indiatimes.com/home/education/news/happiness-course-a-hit-in-delhi-govt-schools/articleshow/68386630.cms
https://www.youthkiawaaz.com/2018/09/expert-behind-happiness-curriculum-shares-how-things-are-changing-in-delhi-govt-schools/
https://www.firstpost.com/india/cji-ranjan-gogoi-inaugurates-happiness-education-conference-in-new-delhi-arvind-kejriwal-manish-sisodia-attend-event-7087711.html
https://www.indiatoday.in/education-today/news/story/good-news-delhi-govt-to-soon-start-happiness-curriculum-certificate-course-1576333-2019-08-02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6623
https://worldhappiness.report/ed/2021/


Vol.68 신학기 학생들과 함께 이벤트 캘린더 만들기

“행복은 기쁨의 강도(intensity)가 아니라 빈도(frequency)다.”

행복 연구를 주도한 심리학자 에드 디너(Ed Diener) 교수가 강조하는 행복의 법칙입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어쩌다 한 번 강한 행복감을 경험하는 것보다는 소소한 즐거움이라도 자주 경험하는 것이 행복에 유리하다고 말합니다. 거창한 계획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 자주 경험할 수 있는 행복의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해놓고 의식적으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아이들의 행복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습니다(Biegel, G., 2017). 다가오는 새학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이벤트 캘린더를 만들어 보면서 관계도 돈독하게 하고, 일상 속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빈도를 더 많이 만들어주는 것은 어떨까요?

소요시간

약 10분. 언제든지 실행할 수 있으며 바쁜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시도해보기에 좋아요.

이 활동은 왜 필요할까요?

성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스트레스로 인한 중압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럼에도 학교와 학원 등의 일과로 바쁜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감정적으로 돌보는 것에 소홀할 수 있죠. 자기 공감(Self-compassion)은 아이들이 스스로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일상 속에서 긴장을 낮추고 즐거운 경험의 빈도를 높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아이들의 행복감을 높일 수 있도록 이 활동을 활용해보세요!

연구에 따르면 자신을 돌보고 친절하게 대하는 습관은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호기심과 감사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친절한 성인으로 자란 사람들은 파트너와 더 강한 유대 관계를 맺고 심각한 질병과 같은 스트레스 요인에 직면할 때 더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공감(Compassion)은 고통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경감시키기 위한 행동을 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우리 자신을 포함해서 말이죠.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슬플 때 자신이 힘들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고, 당장 해야 할 일들을 완수해나가느라 자신의 고통을 무시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기 공감(Self-compassion)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한 가지 방법은 ‘즐거운 이벤트 달력’을 사용하여 자신의 관심사를 탐색하고 즐거운 활동에 참여할 시간을 갖도록 격려하는 것입니다.

활동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세요.(예시 활동지 참고)
2) 이 리스트 중 캘린더에서 어떤 활동을 할지 확인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이벤트 캘린더’를 만들어보세요.
3) 캘린더를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놓고 완료되면 스티커나 확인 표시를 추가하여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활동의 효과는 무엇일까요?

자기 공감은 우리가 힘든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자기 자신을 아끼는 행동과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어려움에 처한 자기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 행동과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면 쉬울 거예요. 즐거운 이벤트 캘린더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긍정적인 경험과 행복을 느끼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여유 시간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궁극적으로 자기 공감은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것에도 더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 관련 연구

Diener, E., Sandvi, E., & Pavot, W. (1991). Happiness is the frequency, not the intensity, of positive versus negative affect. In F. Strack, M. Argyle, & N. Schwarz (Eds.), International Series in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 Vol. 21. Subjective Well-Being: An Interdisciplinary Perspective (pp.119-139). Elmsford, NY, US:Pergamon Press

이 연구에서는 행복 또는 주관적 삶의 만족감이라는 변수는 긍정적/부정적 정서의 ‘강도(intensity)’에 비해 감정의 ‘빈도(frequency)와 지속기간(duration)’과 더 크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dwards, M., Adams, E. M., Waldo, M., Hadfield, O. D., & Biegel, G. M. (2014). Effects of a mindfulness group on Latino adolescent students: Examining levels of perceived stress, mindfulness, self-compassion, and psychological symptoms. The Journal for Specialists in Group Work, 39(2), 145-163.

중학생들은 ‘청소년을 위한 스트레스 감소 워크북’을 기반으로 한 8개 세션의 마음챙김 코스에 참여했습니다. 이 코스의 일부로 ‘즐거운 이벤트 캘린더’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중학생은 활동을 후 활동 전에 비해 자기공감(Self-compassion)과 마음챙김(Mindfullness)이 더 커졌고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덜 느끼게 되었습니다.

Biegel, G. (2017). The stress reduction workbook for teens: Mindfulness skills to help you deal with stress. Oakland, CA: New Harbinger.

이 워크북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마음챙김 활동들을 제공합니다. 이 활동들은 ‘즐거운 이벤트 캘린더’를 만드는 것을 포함하여 자신의 힘든 마음을 알아차리고 친절과 보살핌으로 자신을 대하는 것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이 감사 성향에 미치는 효과

같은 상황을 경험하더라도 사람마다 감사를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

같은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민지와 은지 그리고 승희. 민지와 은지가 급한 사정으로 승희에게 다음 주 아르바이트 시간을 바꿔줄 수 있냐고 물어본다. 빠르게 승낙해준 승희에게 민지는 고맙다고 얘기하면서, 한편으로는 ‘승희도 다음 달에 일정 바꿀 일이 있나 보다’라고 생각한다. 한편, 은지는 ‘같은 아르바이트 하면서 당연한 거 아니야?’와 같은 마음을 지닌 채 승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가볍게 전한다. 민지와 은지가 온전히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감사란 도와준 사람을 향해 지니는 긍정적인 정서이다. 감사를 느끼는 것은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개인의 심리적 안녕감도 높일 수 있다는 면에서 중요하다. 감사를 느끼는 측면 중의 하나는 도우려는 사람이 염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행동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자유의지란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을 의미한다. 결정론적인 관점에서는 자유의지 개념을 부인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흔히 자유의지를 떠올렸을 때 흔히 선택하는 능력, 원하는 것을 하는 것, 제약 없이 행동하는 것 등으로 인식할 수 있다.

감사를 설명하는 모형에서는 감사의 정도가 세 가지 요인에 기반을 둔다고 보았다. 첫 번째는 도움의 대가가 얼마나 큰지(시간, 노력, 돈 등 여러 가지 측면), 두 번째는 도움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세 번째는 돕는 사람의 동기가 얼마나 진실하였는지 이다. 세 번째 돕는 사람의 동기는 자유의지와도 연결이 될 수 있는데, 도우려는 사람이 이기적인 동기가 아닌 이타적인 동기 및 자발적인 의도로 도와주었을 때 감사를 더 많이 느낀다. 만약 결정론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타인의 도움 행동은 이타적인 마음으로 선택한 것이 아닌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필연이기 때문에 감사가 감소할 것이다.

관련하여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이 감사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다음의 네 가지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 번째 연구에서 상관분석을 통해 감사와 자유의지의 관계를 탐색해본 결과, 자유의지를 강하게 인정할수록 감사 성향도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자유의지를 인정하는 정도는 감사 성향을 30% 정도 예측했다. 반면, 모든 일은 필연적 인과관계에 의해 발생한다는 생각은 감사 성향을 예측할 수 없었다.

두 번째 연구부터는 실험 연구로,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을 세 가지 조건으로 조작하였다. 연구참가자는 모니터에서 문장을 읽고 재진술 하도록 하였는데, 참가자마다 자유의지를 인정하는 문장, 부정하는 문장, 상관없는 중립 문장 중 하나를 보게 되었다. 조건 조작 후에 감사를 느꼈던 과거 사건 세 가지를 하나씩 작성하도록 하였고, 현재 시점에서 느끼는 감사 정도를 함께 측정하였다. 그 결과, 조작 직후 회상한 첫 번째 사건에서는 자유의지 믿음에 따라 감사 수준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조건에서 감사는 11점 만점 중 7.12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인정조건과 중립조건의 점수보다(8.94점) 낮은 수준이었다. 두 번째 사건에 대해서는 첫 번째 사건과 마찬가지로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조건에서 감사 수준이 낮게 나타났으나 그 차이가 유의미하지는 않았으며, 세 번째 사건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세 번째 연구는 연구의 목적을 숨기고 진행하였다.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을 두 가지, 자유의지를 인정하는 조건과 부정하는 조건, 두 가지로 조작하였는데, 조건에 따라 자유의지와 관련된 글을 읽고 핵심만 요약하도록 하였다. 이후에 새로운 실험으로 어제 한 일에 대하여 작성하되, A나 N을 포함하는 단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과제를 부여하였다. 참가자들은 과제를 실시하기 위해 다른 방으로 이동하였는데, 거기서 연구자로부터 과제를 대신 할 사람을 찾았기 때문에 실시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를 받았다(참가자들이 빨리 실험을 끝내고 싶어 한다는 가정하에, 이렇게 과제를 줄여준 것을 도움 행동이라고 보았다). 참가자들이 처음 방으로 돌아갔을 때, 실제 연구주제를 알려주고, 도움의 대가와 가치, 참가자가 지각한 도와준 사람의 동기, 얼마나 감사했는지를 9점 만점으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조건에서 인정하는 조건에 비교해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이 1.2점 더 약하게 나타났다. 또한, 자유의지 부정 조건에서 도와준 사람의 진실된 동기가 1.47점 더 낮게 느껴졌으며, 이를 통하여 감사도 1.41점 작게 나타났다. 즉,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이 클수록 감사 수준도 크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관계를 도와준 사람의 진실된 동기를 크게 지각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마지막 연구는 직전 연구와 동일한 방식으로 자유의지를 조작한 후에(자유의지를 인정하는 조건 vs 부정하는 조건) 돈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도와주었다는 지시문을 읽고 상상해보도록 하였다. 그때 도움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감사, 도움의 대가와 가치, 도와준 사람의 동기와 자유의지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자유의지를 부정한 조건에서 도와준 사람의 자유의지와 진실된 동기, 감사를 작게 보고하였다. 정리하면,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이 강할수록, 도와준 사람의 자유의지도 높게 지각하였으며, 도와준 사람의 진실된 동기와 감사도 차례대로 높게 보고하였다.

위의 네 가지 연구를 통해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이 약할수록 도와준 사람에 대한 지각 변화를 통해 감사도 줄어든다는 가설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이 클수록 감사도 커진다는 것은 타인의 자유의지에 대한 이해와 관련이 있다. 누구나 자신의 행동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도와주지 않을 수 있었지만, 자신을 돕는 행동을 선택한 것에 대한 타인 이해를 돕는다. 타인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다는 인식은 감사를 느끼고 표현하는 것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은 다른 사람의 긍정적인 행동에 어떻게 반응할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참고문헌:

MacKenzie, M. J., Vohs, K. D., & Baumeister, R. F. (2014). You didn’t have to do that: Belief in free will promotes gratitude.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40(11), 1423-1434.

나르시시즘(자기도취) (1)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회장이었던 기업가 아먼드 해머는 말년에 모든 친구와 가족에게서 사실상 소외도었고, 회사를 재정적 파탄 지경까지 몰아넣었으며 자신의 명성에도 먹칠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스로에게 매우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나 같은 사람은 없었어. 나 같은 사람이 다시 나올 수도 없겠지. 나는 어찌나 현명한지 그저 놀랍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어. 나 자신도 놀랐다니까.”

고대 로마 제정기 시대부터 사람들은 배은의 주요 원인을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라고 생각해왔다. 로버트 이먼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사를 모르는 사람들의 성격은 아먼드 해머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다시 말해 자기도취적 성향이 강하며 지나치게 자신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교만하고 허영심에 가득 차 있으며 끝없이 다른 사람들의 경탄과 박수를 갈망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진실하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맺는 데 필요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다. 이들은 해머처럼 자신이 가진 바와 자신이 일궈낸 성공을 끊임없이 과시하려고 한다.

이러한 특성을 타고난 나르시시스트들이 감사를 느낀다는 것은 능력 밖의 일이다. 공감대를 만들지 못하므로 이들은 순수한 선의에서 제공된 선물에 대해서도 고마워할 줄 모른다. 왜냐하면 선물을 준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공감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나르시시즘은 영혼이 눈먼 상태이다. 또한 다른 사람이 나에게 공짜로 제공한 어떤 것을 얻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상태이다. 이들은 자기 자신에게만 빠져 있으므로 누군가 무엇인가를 베풀었다고 해도 그 사실을 금세 잊어버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신세 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고마워할 이유를 모른다.

*참고문헌

Emmons, R. A. (1987). Narcissism: Theory and measurement.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52(1), 11–17.

Emmons, R. A. (1984). Factor analysis and construct validity of the narcissistic personality inventory. Journal of Personality Assessment, 48(3), 291-300.

Emmons, R. A. (2007). Thanks!: How the new science of gratitude can make you happier. Houghton Mifflin Harcourt.

*표지 이미지

Photo by Karina Carvalho on Unsplash

Vol.67 제50회 행복교육 기초워크숍 현장스케치

| 교수님 “행복의 본질, 다차원성을 인식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그를 이해해야”

| 교육생 “행복한데 행복인 줄 몰랐어요”… 진정한 행복의 개념을 새로이 깨달아

| 진행자 “행복교육을 수강하는 선생님들의 열의가 생생하게 느껴져”

2022년 새해를 맞아 행복을 바라는 사람들의 소망이 피어올랐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하게 해주세요”라는 바람을 마음속에 지닌다. 그러나 모두가 행복을 원함에도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조건은 다르다. ‘소확행’이라는 신조어와 같이 어떤 이는 쉽게 행복을 느끼지만, 다른 이는 행복을 일생에 통해 달성되는 어려운 과업으로 여긴다. 행복에 대한 인식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그들만의 행복을 쌓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열망 어린 물음이 존재한다.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와 사범대학교육연수원은 이러한 열망을 인식하여 2022년 1월 18일부터 3일간 제50회 행복교육 기초워크숍을 개최하였다. 행복교육 기초워크숍은 ‘교사를 위한 행복심리학’을 주제로 전국 각지의 초·중·고 선생님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교사를 위한 행복심리학’을 주제 학생에게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도하려는 교육생들의 생생한 마음과 함께 진행된 3일간의 행복교육 기초워크숍을 스케치해본다.

서울대학교에는 제50회 행복교육 기초워크숍을 진행하기 위한 전문가들이 모였다. 대면과 비대면 병행 진행으로 계획된 워크숍은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어느덧 9시가 가까워져 행복교육의 시작이 한걸음 남은 시간, 전국 각지의 초·중·고 교사 수백 명이 줌에 접속했다. “직접 뵙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줌으로 이리 많은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고 감사해요.” 순간 채팅창에는 교사 간 반가움의 인사가 동시적으로 올라왔다. 교사들은 행복연구센터로부터 미리 받은 행복수업 스타트 킷, 행복심리학 교재를 인증하며 교육을 통해 행복을 알아갈 열의를 뚜렷이 나타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행복연구센터의 센터장이신 최인철 교수님의 행복심리학 강의로 첫째 날 수업의 막이 올랐다. “왜 행복을 배워야 하는가?” 교수님의 날카로운 질문에 교육생들은 순간 이목을 집중하였다. “행복에 대한 오해가 많으며, 과학적 연구를 통해 그에 대한 지식이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행복의 가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행복이 과거에는 공부나 돈을 잘 벌면 따라오는 부산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행복이 삶에서 지니는 중요한 기능을 깨닫게 되었기에 그를 배워야 합니다.” 교수님께서 앞으로의 강의에 앞서 행복교육을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자 강의를 듣는 교육생들의 태도와 표정도 진지해졌다. “행복은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인지 배움의 영역이었군요. 새로운 접근이네요.” 한 교육생은 이렇게 답하며, 행복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확인하였다.

수업의 마무리에 앞서, 교육생들과 교수님 간의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행복교육의 정다운 분위기에 맞게, “교수님의 현재 행복은 무엇인가요?”라는 호기심 어린 질문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반면, “행복은 외부환경과 무관하게 마음으로 얻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라는 예리한 질문도 존재하였다. 행복 개념에 대한 통찰력 있는 질문에 교수님과 진행진은 교육생들의 높은 집중도를 절로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주관적인 상태가 객관적인 상황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됩니다. 환경이 좋아야 하는 것도 행복의 요소 중 하나입니다.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 태도, 관점 말입니다. 행복은 마음에도 있지만 마음에만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행복의 대중화된 인식은 지나치게 심리화되어있습니다. 행복교육은 환경과 마음 간 균형이 중요함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돈을 좀 더 벌려고 노력하거나 공동체의 문화를 바꾸려고 하는 것도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교수님께서는 교육생의 날카로운 질문에 대해 핵심을 짚어 명료하게 대답하셨다. “아이들에게 마음 자세를 너무 강조하면 행복교육이 힘들어질 수도 있군요”라며 질문을 통해 행복교육의 방향성을 깨달은 교육생도 있었다. 배우려는 마음과 가르쳐주려는 마음이 통하는 순간이었다.

인문학 특강으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저술하신 김난도 교수님의 명사초청특강이 진행되었다. 교수님께서는 ‘Tiger or cat’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현재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빠르게 반영될 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해주셨다. ‘나노사회’, ‘헬시플레져’, ‘내러티브자본’ 등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 파악한 트렌드의 궁극적인 원인은 스마트폰을 통한 사회의 파편화, 개인화였다. “스마트폰이 큰 원인… 공감합니다. 어릴 때의 가족 분위기랑 지금 집 분위기랑 달라서 많이 당황스러운 1인입니다. 시대의 흐름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저항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며 그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교육생도 있었다. 김난도 교수님의 강의에서 단연 돋보였던 특징은 소통이었다. 교수님께서 채팅창을 띄워 교육생들의 댓글을 읽고, 그에 바로 대답해주시며 강의가 양방향의 소통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모하셨다. 교수님의 열정에 응답하여, 교육생들 역시 “책으로 읽어도 좋았는데,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저도 저만의 수업 서사와 트렌드를 만들어야겠습니다”, “덕분에 트렌드 감각이 업되었습니다”라며 특강을 통해 트렌드를 고려한 수업을 이끌 것을 다짐하였다. 2일 차의 마지막 시간이었지만 교육생들의 열의와 다짐이 뜨거운 에너지로 전달되어왔다.

행복교과서의 구성에 대한 수업은 초등학교 선생님과 중·고등학교 선생님의 분반으로 진행되었다. 중등용 행복교과서의 구성은 강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계신 최종안 교수님이 행복교과서의 구성을 짚으시며, 온라인으로 만나는 행복수업의 학습 목표를 설명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행복수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알고, 지속 가능한 행복 증진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니?’라 물으면 대개 열에 아홉은 ‘학교만 안 나오면, 행복할 수 있다’고 할 것입니다. 맞습니다. 당연히 그 순간에는 행복할 수 있죠. 그러나 그런 종류의 기쁨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저 일시적인 것뿐이죠. 하지만 지금 당장의 기분에 집중하는 오류를 범하면, 우울한 기분이 습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한 개인의 행복의 전반적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고민하고 연습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최종안 교수님의 따끔한 말에 모두의 마음에 결연한 각오가 피어났다. 이어서 교수님께서는 ‘감사하기, 관점 바꾸기, 비교하지 않기, 목표 세우기’라는 행복교육의 챕터를 소개하시며, 지속적인 행복을 추구하려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과거가 아닌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음미하기의 핵심입니다!” 이어서 진행된 두 번째 시간에도 ‘음미하기, 몰입하기,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나누고 베풀기, 용서하기’라는 챕터가 소개되었다. 이 중 직관적으로 인식되기 어려운 제6장 음미하기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사람들은 과거 사건을 추억하는 것을 음미하기의 핵심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추억을 곱씹는 것만이 음미가 아니며, 오히려 과거가 아닌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음미하기의 핵심입니다. 현재의 상태에서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Carpe Diem’을 추구해야 합니다. 교육현장에서 수업시간에 음미가 끝날 경우 그저 하나의 경험으로만 남게 되기에, 그것이 학생 본인의 습관으로 이어지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음미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실제적인 적용으로 변환되는 기점이었다. 교육생들은 제각각 “지금 이 강의를 통해 몰입을 경험 중입니다”, “행복은 관계 속에서 꽃피는군요”라며 강의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전달했다. 어떤 교육생은 “경험을 돈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그 간의 강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복교육을 위해 학습 목표를 수행하는 방법을 배우려는 교육생들의 열의가 줌 화면 너머로 느껴졌다.

마지막 시간은 서울 송파중학교 한수정 선생님께서 학교 수업에 행복교육을 적용하신 과정을 발표해주셨다. 선생님께서는 창체 시간에 행복수업을 진행하시면서도 과학 수업과 융합하여 ‘전기회로로 만드는 감사’ 활동을 계획하셨다. “행복수업을 통해 학생도 교사도 많이 웃었습니다.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가 좋아졌어요. 행복수업을 통해 학생 자신이 스스로를 잘 발견하고 반성할 수 있었으며, 표현 능력도 증진되었습니다. 또, 학생의 심리상태를 엿볼 수 있었으며 보통의 학생들에 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저 자신에게도 행복을 허락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행복을 가르치려는 선생님의 열의가 밝은 목소리로 전달되었다. 교육생들은 선생님의 열정과 사랑, 학생들의 창의성 열린 수업에 감탄하면서도 “행복을 말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정기적인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게 참 좋을 것 같아요~”라며 행복수업의 이점을 떠올렸다.

“지금 앉아 계신 선생님들께서 본인의 행복수업을 발표하는 날이 오길 기다립니다!” 3일간의 행복교육에 대해 교육생들은 일제히 소감을 표했다. “좋은 강의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이제 용기를 얻어 저도 행복수업을 하려고 합니다”, “3일간 연수를 들으면서 좋은 생각을 하게 되니 전보다 더 잘 지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희망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관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옆에 있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제가 행복해졌습니다. 여기 계신 선생님들 모두 행복한 삶을 사시게 될 거라고 믿고 그렇기에 선생님을 만나는 아이들도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교육생들은 행복교육을 통해 자신의 행복을 발견하게 되고, 학생에게도 행복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음을 표현했다. 기초워크숍을 수강한 교육생은 심화워크숍과 한 학기에 한 번씩 진행되는 교사행복대학을 통해 행복에 대해 더욱이 깊게 알아갈 수 있다. 모두의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 차게 만든 3일간의 행복교육, 그를 통해 다차원적인 행복을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발견하리라 기대한다.

감사와 인지신경과학: 파킨슨병 환자가 안타까운 이유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 뇌와 어떤 식으로 관련이 있을까? 감사하는 마음이 신체와 전전두엽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검증하기 위해 신경심리학자인 패트릭 맥나마라와 이먼스는 임상적으로 전전두엽의 기능 이상을 보이는 환자들에 대해 연구를 실시했다. 더 정확하게 말해 전전두엽의 기능 장애를 보이는 사람들은 파킨슨병이 중간 단계까지 진행된 사람들이었다. 무하마드 알리와 마이클 J. 폭스 같은 유명 인사들이 희생되어 더욱 널리 알려진 파킨슨병은 뇌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병으로 손발이 떨리고 동작이 느려지며 몸이 뻣뻣해지거나 균형을 잡기가 어려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뇌에서 생성되는 도파민(특히 전전두엽 피질의 핵심 영역에서)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생긴다.

전전두엽의 기능 장애와 관련된 심리적, 인지적 이상으로는 계획을 세우는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의 저하 및 상실, 기억력 감퇴, 언어 인지 능력의 감퇴 등이 있다.

우울증 발작은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그동안의 긍정심리학적 연구들은 감사하기 훈련이 우울증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해왔는데, 연구진은 파킨슨병 환자에게도 이러한 감사 치료가 효과적인지 아닌지를 살펴보면서 뇌의 활동도 관찰해보기로 했다. 만약 감사 훈련 같은 치료가 파킨슨병 환자의 우울증을 감소시키고 앞으로 발생할 우울증도 예방할 수 있다면, 이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생활 태도를 갖게 하는 중요한 발견이 될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감사 치료가 파킨슨병 환자의 우울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지 않다면, 이는 감사가 파킨슨병 환자들이 가진 전전두엽 손상과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우울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전두엽이 정상 기능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감사 치료가 전전두엽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는 전제 하에 전전두엽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정상인이 감사 치료를 통해 얻는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람들에게 누군가 나에게 잘해준 일, 혹은 좋은 일이 있어서 기쁘고 고마웠던 때를 떠올려보라고 하면, 대부분 기분이 긍정적이고 행복한 쪽으로 바뀐다. 그러나 연구진이 예상한 대로 전전두엽이 감사와 감사로 인한 효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면, 전전두엽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감사했던 때를 떠올려보라고 해도 기분이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예상은 파킨슨병 환자를 관찰한 결과 그대로 적중했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이 중간 단계까지 진행된 환자군을 관찰하되 같은 연령대의 건강한 사람들을 대조군으로 구성하여, 같은 조건이 주어졌을 때 그들의 기분 변화를 비교, 연구했다. 우리는 환자들에게 감사의 기억이나 긍정적인 경험을 떠올려볼 것을 요구했고 그에 따른 기분 변화를 측정했다. 환자군과 대조군 모두 긍정적인 기억을 떠올렸을 때는 어느 쪽도 기분이 변하지 않았지만, 감사의 기억을 떠올린 경우 대조군에서 기분이 약간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파킨슨병 환자에게서는 이러한 개선 효과를 발견할 수 없었다. 우리는 또한 감사의 기억을 떠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만큼 감사의 기억을 표현하는 말의 길이(단어의 수로 측정한)에 있어서도 두 그룹의 분명한 차이를 발견했다. 파킨슨병 환자들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단어로 이루어진 긴 기억을 떠올리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참고문헌
Emmons, R. A., & McNamara, P. (2006). Sacred emotions and affective neuroscience: Gratitude, costly signaling, and the brain. In P. McNamara (Ed.), Where God and science meet: How brain and evolutionary studies alter our understanding of religion(pp. 11-31). Greenwood Publishing Group.

Emmons, R. A. (2008). Gratitude, subjective well-being, and the brain. In M. Eid & R. J. Larsen (Eds.), The science of subjective well-being (pp. 469–489). Guilford Press.

McNamara, P., Durso, R., & Harris, E. (2006). Life goals of patients with Parkinson’s disease: A pilot study on correlations with mood and cognitive functions. Clinical Rehabilitation, 20(9), 818-826.

감사에 도움을 주는 사후가정 사고와 전전두엽

노르웨이의 심리학자인 칼 테이겐은 실험의 참여자들에게 고맙다고 느낀 두 가지 경우에 대해 이야기해보라고 한 뒤, 그 반대 상황이 되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런 감사한 일이 없었다면 어땠을지를 가정한 상상을 해보게 한 것이다. 이 질문에서 테이겐은 감사와 사후가정 사고 사이에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감사를 느낀 사람들은 그 일이 없었다면 어땠을지(대부분 얼마나 좋지 않은 상황이 되었을지)에 대한 사고를 적절히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이 사후가정을 하는 동안 전전두엽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최근 주요 신경의학 전문지에 실린 연구 결과를 보면 전전두엽 기능이 손상된 환자의 경우, 사후가정 능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감사하는 태도와 사후가정 능력 사이에는 상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Teigen, K. H. (1997). Luck, envy and gratitude: It could have been different. Scandinavian Journal of Psychology, 38(4), 313-323.

Teigen, K. H., & Jensen, T. K. (2011). Unlucky victims or lucky survivors? Spontaneous counterfactual thinking by families exposed to the tsunami disaster. European Psychologist, 16(1), 48–57. https://doi.org/10.1027/1016-9040/a000033

Teigen, K. H. (2007). When a small difference makes a big difference: Counterfactual thinking and luck. In The psychology of counterfactual thinking (pp. 141-158). Routledge.

Teigen, K. H. (1996). Luck: The art of a near miss. Scandinavian Journal of Psychology, 37(2), 156-171.

Teigen, K. H. (1995). How good is good luck? The role of counterfactual thinking in the perception of lucky and unlucky events. Europ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25(3), 281-302.

낙인에서 고통으로: 낙인은 어떻게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가?

영화 ‘청년경찰’의 배경이 되었던 대림동. 대림동 일대와 조선족이 범죄의 중심으로 그려지는 것에 대하여 지역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였고, 상영금지 촉구 공동대책위를 결성하였다. 약 2년 반에 걸친 민사소송의 화해 권고에 따라, 청년경찰 제작사 측의 사과를 받은 바 있다. 점차 대림동은 다양한 먹거리와 이색문화로 관심받고 있기도 하지만, 코로나 19가 발생한 이후로 반중 정서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오래 그리고 강하게 유지되는 낙인의 영향력에 관심을 두고, 낙인이 개인의 정신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초점을 맞추는 부분이 ‘정서 조절 전략’이다. 사람들은 정서를 유지하거나 변화시키기 위해 자신만의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원치 않는 낙인이 찍힐 때도 마찬가지로 정서 반응을 관리하기 위해 전략을 사용하는데, 때에 따라 그 전략은 적절할 수도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 전략 중 일부를 살펴보자면, 고통과 이를 둘러싼 환경에 반복적으로 집중하는 반추 전략이 있다. 낙인과 관련된 스트레스는 과도한 경계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추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억압 전략은 감정적으로 표현하는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낙인을 감출 수 있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반응이다. 반추와 억압 전략은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낙인 경험에서 사회적 지지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이는 낙인을 드러냄에 선택권이 있는가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자신의 낙인을 숨길 수 있는 사람은 그럴 수 없는 사람보다 타인으로부터의 부정적인 영향은 피할 수 있지만, 사회적 지지를 받을 기회도 적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낙인 관련 스트레스와 심리적 고통의 관계에서 정서 조절 전략(반추, 억압, 사회적 지지)의 역할을 확인하고자 하였으며, 낙인 관련 스트레스에 노출된 두 대상 그룹을 모집하였다. 첫 번째 그룹은 LGB(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으로, 본 연구에서는 낙인을 감출 수 있는 그룹으로 설정되었다. 두 번째 그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낙인을 감출 수 없는 그룹으로 설정되었다. 연구자들은 (1) 낙인 관련 스트레스가 심리적 고통을 예측할 것이고 (2) 낙인 관련 스트레스를 경험한 날에 반추, 억압, 사회적 고립이 더 심할 것이며 (3) 반추, 억압, 고립이 높을수록 심리적 고통이 심해질 것이고 (4) 이러한 정서 조절 전략이 낙인 관련 스트레스와 심리적 고통 사이를 이어줄 것으로 예측하였다.

48명의 연구 참가자들은 10일 동안 저녁 9시 이후에 온라인 설문에 참여하여, 낙인 관련 스트레스 경험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정서 조절 전략, 사회적 지지 및 고립, 심리적 고통(정적 정서와 부적 정서)에 대하여 응답하였다. 그 결과에 의하면, LGB 그룹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그룹 간 낙인 관련 스트레스, 반추, 억압, 심리적 고통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느낀 사회적 지지가 더 높았다.

두 그룹 모두 낙인 관련 스트레스가 심리적 고통을 예측하였고, 낙인 관련 스트레스를 보고한 날에 반추와 억압이 더 많이 발생하였다. 또한, 반추와 억압 수준이 높을수록 심리적 고통을 예측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합해 보았을 때, 낙인 관련 스트레스는 반추를 통해 심리적 고통으로 이어졌지만, 억압은 낙인 관련 스트레스와 심리적 고통의 관계를 설명할 수 없었다.

LGB 그룹의 경우, 낙인 관련 스트레스가 발생한 날에 사회적 지지가 크게 저하되었고, 심리적 고통이 증가하였다. LGB 그룹에 한해 낙인 관련 스트레스는 사회적 지지를 통해 심리적 고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LGB 그룹은 낙인 관련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자신을 더 고립시키려는 경향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반대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낙인 관련 스트레스가 있었던 날에 사회적 지지를 더 높게 보고하였고, 자신을 고립시키는 경향이 적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해보면, 세 가지 정서 조절 전략 중 반추만이 두 그룹 모두에서 낙인 관련 스트레스와 심리적 고통 사이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었다. 이에 반추 전략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실험 연구를 통해 차별 사건 이후 반추 전략과 주의 분산 전략을 비교해 보았다. 연구자들은 반추 전략을 사용하는 참가자들이 더 큰 심리적 고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실험 연구에는 두 참가자 그룹에 과거 경험을 기억 및 회상하는 능력을 측정한다는 거짓 연구 목적을 알린 후에 명시적인 기분을 측정하였다(Time1). 그리고 자신의 성적 지향 또는 인종 때문에 차별받았던 경험을 생각해보라고 안내하였다. 참가자들은 이전 경험을 회상한 뒤 5분 동안 그 기억에 대해 작성하였고, 그 직후에 명시적 기분을 응답하였다(Time2). 다음으로 반추 조건과 주의분산 조건에 참가자들을 임의로 할당하여, 각 조건에 맞게 유도하였다. 과제 완료 후 참가자들은 명시적 기분에 더하여 암묵적 기분에 응답하였다(Time3).

실험 결과에 의하면, 그룹이나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전체 참가자 대상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유의미한 연구 결과로, 심리적 고통은 차별 경험을 회상한 후에 높아졌고, 조작(반추/주의분산) 후에 감소했다. 또한, 두 조건에서 경험 회상 전후에는 심리적 고통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조작(반추/주의분산) 후에 차이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주의분산 조건의 참가자들은 조작 후 심리적 고통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나, 반추 조건의 참가자들은 조작 후에도 심리적 고통이 감소하지 않았다.

두 가지 연구를 통하여 정서 조절이 낙인과 심리적 고통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근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억압은 낙인이 심리적 고통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할 수는 없었지만, 억압이 LGB그룹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그룹이 차이를 보인 정서 조절 전략임을 알 수 있다. 억압은 자기를 보호하는 기능을 할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하지 않음으로써 타인의 변화가능성 마저 줄일 수 있다. 더불어 LGB그룹에게 사회적 지지를 확보하는 것은 낙인 관련 스트레스가 심리적 고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보호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집단 간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반추 전략을 살펴보았을 때 공통적으로 기능하는 정서조절전략도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앞으로 낙인 경험을 이해하고 심리적 고통에 대처하기 위해 공통적인 과정과 집단마다 상이한 특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참고문헌

Hatzenbuehler, M. L., Nolen-Hoeksema, S., & Dovidio, J. (2009). How does stigma “get under the skin”? The mediating role of emotion regulation. Psychological science, 20(10), 1282-1289.

감사의 명상과 통증 완화

제프리 프리드먼은 캘리포니아의 산 루이스 오비스포에서 만성통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이다. 프리드먼은 4주간에 걸쳐 만성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관적으로 느끼는 통증의 정도가 변해가는 과정을 관찰해보았다. 프리드먼이 사용한 치료법은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대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이었다. 그리고 각각의 환자에 대해 우울증 정도와 통증 정도를 평가했다. 감사의 명상을 한다고 해서 단기적으로 우울증의 점수가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통증의 수준은 작게나마 분명히 수치가 내려갔다.

감사의 명상 전후의 평균 통증 수준을 비교했더니 명상으로 인해 통증의 점수가 상당히 떨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면 4주, 즉 28일간 이루어진 감사의 명상으로 통증이 얼마나 개선되었을까? 각 환자에 대해 최초 3일간의 평균 통증 점수와 마지막 3일간의 평균 통증 점수를 비교해보았다. 동시에 전반 14일과 후반 14일의 통증 평균 점수도 비교해보았다. 우선 실험 기간 전체에 걸쳐 명상 후의 통증 점수가 감소한다는 단서를 확보할 수 있었다. 연구의 규모는 작았지만 여기서 나온 결과는 고무적일 뿐 아니라 감사 치료가 만성통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유용하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듀크대학교의 통증 방지 및 치료 연구팀은 최근 만성요통 환자들을 대상으로 8주간에 걸친 자비 명상 실험을 실시했다. 자비 명상은 불교 문화권에서 수세기에 걸쳐 시행되어온 것으로, 사랑의 마음을 일으켜 분노를 동정으로 바꾸는 수련이다. 명상이란 대개 눈을 감고 깊이 생각하거나 홀로 있는 시간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이러한 수련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을 유발할 수 있을까? 부처가 직접 전수한 명상은 사랑, 행복, 동정 등의 감정을 강조한다. 산스크리트어로 네타(netta)라고 부르는 기본 명상 수련은 동정심을 함양하는 명상으로 매우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수련되고 있는 자비 명상은 자기 자신에 대한 동정심에서 시작하며 명상 상태에서 다음과 같은 짧은 구절을 반복하여 암송한다.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쁨을 찾기를
-사랑이 넘치기를
-평화가 깃들기를

수련자는 이 구절을 반복하면서 관심의 초점을 다른 사람으로 옮겨간다. 우선 나에게 좋은 일을 해준 사람, 믿음직한 친구 그리고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에 이어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심지어 적에게까지, 마지막으로 세상의 모든 존재를 향해 초점을 옮겨가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매일 90분씩 8주간 자비 명상을 계속했다. 임상적 관찰 결과, 자비 명상은 마음의 고요함과 기쁨 등 긍정적인 감정을 증가시키고 분노, 스트레스,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환자들을 무작위로 명상 치료군 및 일반 치료군에 배정했다. 이 연구에서 실시한 명상에도 감사 요소가 개입되어 있었다. 치료 과정에는 ‘바디 스캔’이라는 활동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를 통해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현재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제까지 살면서 자신의 몸으로 인해 성취할 수 있었던 모든 것에 감사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표준화된 측정 방법으로 환자의 고통, 분노, 생리적 스트레스 등을 측정했다.

실험 직후 및 추적 조사에서 이루어진 분석 결과를 보면 자비 명상 그룹에서는 신체적 통증과 심리적 고통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하지만 표준 치료 그룹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특정한 날 자비 명상을 실시하면 당일 통증의 수준이 낮아지고 다음 날의 분노 수준이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비 명상이 만성요통 환자들의 통증, 분노, 생리적 고통을 줄여준다고 결론짓고 있다.

자비 명상은 수세기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이 시행해왔지만, 임상적 효과가 보고된 것은 이 연구가 처음이었다.

*참고문헌
Emmons, R. A. (2007). Thanks!: How the new science of gratitude can make you happier. Houghton Mifflin Harcourt.

Sirgy, M. J., & Jackson, P. A. (2015). How to enhance the well-being of healthcare service providers and their patients? A mindfulness proposal. Frontiers in Psychology, 6, 276.